라이프로그


iPad를 보내며... 녀석과 함께 한 추억에 대한 斷想 (1/2) 생각...


"지금 미국에서도 아이패드 재고 없다고 기사났어요. 어쩌죠?"
"어쩌긴 뭘 어째? 공항 내리자마자 달려가 봐야지. 아~ 안되는데. 꼭 갖고 싶은데..."

아이패드란 개념이 처음 나왔을 땐 화면 키운 아이폰이라고 무시했지만
막상 사고자 맘을 먹고 때마침 미국 출장엘 가게 되고 또 때마침 재고 부족이라고 하니
갖고 싶은 마음과 절실함은 더 커졌다.

JFK에 내려 택시를 잡아타고 호텔로 달렸다.
물론 출국 전부터 호텔에서부터 애플스토어까지의 동선을 파악해놨다.
체크인 하자마자 짐만 던져놓고는 애플스토어로.
의외로 우리가 다니던 길 옆, 세트럴파크 옆에 조신하지만 우뚝하니 서있던 애플스토어.
샵 감상할 겨를도 없이 지하로 내달려 재고부터 파악했다.

Can I buy iPad? (안녕. 난 아이패드를 사기 위해 한국에서부터 날아왔어. 고생 많았겠지? 근데 아이패드 재고 있니?)
Sure! (헐. 넌 참 대단하구나. 그렇게도 아이패드가 갖고 싶었구나. 어서와. 잘 왔어. 다행히 아이패드 재고 남아있네)
Wow~ (정말? 어휴 다행이다. 그럼 어서 가서 사야겠다)

내 아이패드와 부탁받은 아이패드.
같이 간 동료 아이패드와 부탁받은 아이패드.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당시엔 인당 2개로 판매가 제한되어 있었다.

호텔로 돌아와 PC iTunes에 연결해 기본적인 셋업을 수행하고,
당시에 한참 빠져 있던 We Rule을 깔아 실행했다.
말 그대로 경이로왔다.
그 큰 화면에 광활하게 펼쳐진 밭들이 너무나도 선명히 한눈에 들어왔다.
新世界였다.

<이미지 출처: http://appmodo.com>

그런 아이패드를 이제 보내려고 한다.
주인 잘못 만나 험하게 다뤄진 녀석.
아듀.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00
1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