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PRICELESS ~あるわけねぇだろ、んなもん 드라마...

일드가 끝장 났다.
너무 과격한가?
그럼 기무라 타쿠야의 일드는 이제 끝이다, 라고 하면 맞는 표현일까?
일본 최고의 엔터테이너를 데려다가 이 정도 밖에 못 만들었다면, 예의 뻔한 스토리로 억지 감동을 유발시킨다면, 그럼 끝장 났다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그간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의 작품은 계속 챙겨봐왔다.
남극대륙('11년), 달의 연인: 문 러버스('10년), 미스터 브레인('09년), CHANGE('08년), 화려한 일족('07년), 엔진('05년), 프라이드('04년), 굿 럭('03년),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02년), 히어로('01년).
정리해 보니 2001년 히어로 이후의 드라마는 모두 봐왔군.
그래서 이번에는 게츠쿠 '프라이스리스 ~있을리 없잖아, 그런거!~(PRICELESS ~あるわけねぇだろ、んなもん!)'에 도전.

기무라 타쿠야의 드라마가 예전 같지 않다는 조짐은 '화려한 일족'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했던 듯하다.
예전같은 날렵한 전개와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의 감흥이 없었다.
그래도 '화려한 일족'은 예전 대비 큰 스케일과 큰 흐름이었다는 측면에서 '예전같지 않음'을 드러낼 수는 없었다.

'CHANGE', '미스터 브레인', '달의 연인'처럼 가벼운 내용의 드라마에선 속 없이 기무타쿠 하나만 내세우는 한계가 명확해졌다.
이번 'PRICELESS'에선 극에 달했다.
갑자기 회사를 잘리고 극단적인 빈곤에 빠진 후 우연히 시작한 핫도그 판권을 천만엔에 팔아넘기고 보온병 사업에 뛰어들어서는 탄탄대로를 달리다 위험에 처하지만 그를 둘러싼 사람들이 모두 그의 편이 되면서 급 해피하게 엔딩한다.
이게 뭐란 말인가?
기무타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적이건 아군이건 모두 그에게 빠져든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가 몇마디 외치면 모두 그에게 감동하고 그의 뜻에 따른다.
"감동을 부르는 자!!!"

런닝맨도 아니구.

앞으로도 또 기무타쿠의 드라마가 나오면 찾아보긴 할거다.
적어도 한편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운 기대와 함께.
물론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같은 드라마는 절대 다시 나오지 않겠지만.

<이미지 출처: 후지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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